여행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 집의 구석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던 캐논 EOS 50D를 꺼냈습니다.
카메라의 문제가 없는지 이것저것 테스트를 하다보니 배터리의 용량이 줄어서인지 사용시간이 짧아진 것 같아서 새 배터리와 좀더 큰 용량의 메모리카드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OS 50D에서 사용하는 메모리카드는 CF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데 예전에도 비슷했지만 지금도 같은 용량대비 SD 메모리카드보다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DSLR을 RAW + JPG 로 이미지를 저장하다보니 사진 한장이 차지하는 용량이 꽤 큰 편입니다.
단기간의 여행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장기간 여행을 가게 된다면 백업을 하지 않고 사진을 계속 찍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해지는데 EOS 50D는 구형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한장이 20MB에서 30MB정도의 용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8GB 용량의 메모리카드로는 많은 사진을 찍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네x버 오픈마켓에서 검색해보니 32GB 용량의 CF 메모리카드는 3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고, 64GB는 5만원대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는 32GB 용량이 1만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한 수준이었고, 64GB 용량은 1만원 중반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를 CF 메모리카드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를 찾아보았습니다.
찾아보니 CF 메모리카드 변환 어댑터는 네x버 오픈마켓에서 1~3만원 사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메모리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판매되는 제품이 중국 제품인 것처럼 보이는데 가격대가 높아서 알리xxxxx에서 찾아보니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을 했고, 구매한 제품의 가격은 $6.20이고, 배송비를 포함해서 $8.81에 구입했습니다.
최근 환율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배송비 포함가격은 10,800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여 충분한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가격적인 메리트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두 개의 슬롯을 가진 제품이지만 동시에 두 개의 슬롯을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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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용소감는 사용후기 부분에서 보시면 됩니다.
박스외관
박스의 전면에는 CF 메모리카드 어댑터라는 내용이 상단에 인쇄되어있고, 투명 블리스터 안으로 보관용 케이스에 들어있는 어댑터를 볼 수 있습니다.
박스개봉
포장을 개봉한 후에 안에 들어있는 보관용 케이스 옆면에 있는 고정 클립을 풀고, 커버를 열면 메모리카드 어댑터를 꺼낼 수 있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어댑터 본체와 어댑터 보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와 어댑터가 전부입니다.
보관용 케이스는 가지고 있는 CF 메모리카드를 넣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외형
어댑터의 앞면에서 상단에는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의 XC 규격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의 좌우에는 마이크로 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있고, 하단에는 Type 1 규격의 CF 메모리와 호환된다는 내용이 하단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라벨링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미끄러운 재질로 되어있어서 일반적인 펜이 아닌 네임펜이나 매직펜을 사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펙
CF 메모리카드의 가로 길이는 42.6mm이고, 어댑터는 42.9mm로 약 0.3mm정도 길게 나왔습니다.
CF 메모리카드의 세로 길이는 36.3mm이고, 어댑터는 36.5mm로 약 0.2mm정도 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어댑터와 CF 메모리카드를 나란히 놓아두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의 크기를 측정했을 때에는 어댑터쪽이 살짝 큰 사이즈 인것으로 측정되었지만 육안으로 보았을 때에는 거의 동일한 사이즈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CF 메모리카드, 오른쪽은 구매한 어댑터의 무게를 측정한 사진입니다.
가지고 있는 8GB짜리 CF 메모리카드와 어댑터의 무게를 측정해보니
CF 메모리카드의 무게는 8g, 어댑터의 무게도 8g 으로 동일한 무게를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댑터에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 1개를 장착해보니 9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를 장착하면 CF 메모리카드보다 살짝 무거워지게 됩니다.
사용후기
마이크로 SD 카드를 어댑터 좌우에 있는 슬롯에 넣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넣으면 어댑터에 장착할수 있습니다.
카드를 뺄 때에는 안쪽으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넣으면 밖으로 살짝 나오면서 뺄 수 있게 됩니다.
카메라의 메모리카드 슬롯에 넣으면 LCD에 포맷되지 않은 메모리카드라고 나타납니다.
카드를 넣고 카메라의 카드 포맷 메뉴에서 포맷을 하면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포맷을 한 후에 CF 어댑터만 카메라에서 넣었다가 빼는 경우에는 오른쪽과 같은 메시지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이크로 SD 카드를 다른 슬롯에 연결하게 될 경우 다시 포맷을 해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크로 SD 메모리는 이미 포맷이 된 상태임에도 슬롯의 위치를 바꾸게 되면 카드를 다시 포맷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댑터의 슬롯에서 2번 슬롯에만 메모리카드를 장착할 경우에는 포맷을 할 때 오른쪽 사진과 같이 포맷할 수 없다고 나타납니다.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려면 1번 슬롯에 먼저 장착해야 합니다.
양쪽의 슬롯에 모두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를 장착하게 되면 어느 쪽에 장착을 하던 용량이 큰 메모리카드만 인식하게 됩니다.
구입할 때 두 개의 슬롯이 있기 때문에 두 개의 메모리카드를 모두 장착해서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한쪽의 메모리카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용량이 작은 메모리카드와 큰 메모리카드가 있다면 1번 슬롯에 용량이 작은 메모리카드를 장착해서 사용한 후에 메모리카드 용량을 다 사용하면 그 이후에 2번 슬롯에 큰 메모리카드를 장착해서 사용하면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구매할 때 두 개의 슬롯을 동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구입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은 단점이라고 생각되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장점은 CF 메모리카드의 가격이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와 비교했을 때 동일용량 기준으로 약 3배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CF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가격적인 부분에 굉장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어댑터만 구입하는 것만으로 큰 용량의 CF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훨씬 높아집니다.
최근에 나온 DSLR 카메라들은 CF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서 일반적인 경우라면 구매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지만 구형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구매를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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