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던 소니의 WH-1000X 가 오래되어서 최근에 막 사용할 무선 헤드폰을 여러 개를 구입했었는데 디자인이나 음질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매 실패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인 SoundCore로 유명(?)한 Anker 의 ANC를 지원하는 무선 헤드폰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0% 정도 세일하고 있어서 재빠르게 구매를 했습니다.
박스개봉
박스는 외부 포장을 별도로 해주지 않고 비닐 팩 안에 넣어진 채로만 배송이 되어서 박스가 전체적으로 찌그러진 상태로 왔습니다.
이 점은 감안하고 보아주세요~
전면부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제품으니 사진과 배터리 사용시간이 40시간이라는 내용과 Base Boost 기능이 있다는 내용만 하단에 인쇄되어있습니다.
옆면에는 모델이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잘 생긴 얼굴일텐데 박스가 찌그러져서 이상하게 보이네요~ ^^
반대쪽 옆면에는 이어패드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있습니다.
이어패드 안쪽으로 좌우를 구분하는 L/R이 인쇄되어 있어서 착용시 좌우를 찾기 편할 것 같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제품 스펙 Sheet가 있는데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구성품
헤드폰과 3.5파이 유선 케이블, USB 케이블이 블리스터 안에 들어있고, 비닐 포장지 안에 가죽 느낌의 파우치와 설명서,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포장재 안에서 구성품을 모두 꺼낸 모습니다.
헤드폰, 파우치, 설명서, 보증서, 충전용 USB 케이블, 3.5파이 유선 케이블가 전부입니다.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맞춰서 설명서 부분의 하얗게 날라갔는데 설명서의 내용은 이어지는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전반부에서 헤드폰을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방법과 충전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고, 후반부에는 음악을 들을 때와 통화를 할 때로 나누어서 각 버튼에 대한 작동 방법이 설명되어있습니다.
동봉되어있는 충전용 USB 케이블입니다.
유선 연결을 위한 3.5파이 케이블입니다.
연결잭의 한쪽은 일자로 되어있고, 반대쪽은 'ㄱ' 자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외형
유닛을 회전시켰을 때는 아래와 같은 모습니다.
유닛은 90도까지만 회전시킬 수 있고, 방향은 한쪽으로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유닛을 회전시켜 착용 상태로 두었을 때에는 아래와 같은 모습니다.
밴드의 안쪽에는 제품의 모델명, 입력, 인증 마크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유닛에는 볼륨 조절, 재생/정지 버튼이 있고, 그 옆으로는 충전용 USB 단자와 유선 연결을 위한 3.5파이 잭이 있습니다.
충전을 위한 USB 단자는 micro 5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왼쪽 유닛에는 전원, 노이즈 캔슬링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길게 눌러야 On/Off를 할 수 있고, 노이즈 캔슬링 버튼도 On/Off를 하려면 길게 눌러주어야 합니다.
사양
헤드폰은 연장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달걀과 같이 길죽한 타원형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밴드 상단에서부터 유닛의 하단까지의 세로 길이는 20cm 정도이고,
가로 길이는 약 16cm 정도 입니다.
헤드폰의 길이를 늘렸을 때에는 한쪽이 약 4cm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양쪽을 모두 연장한 상태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장된 상태의 전체적인 모습은 연장하기 전보다 훨씬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게 됩니다.
유닛의 두께가 작은 편은 아니라서 착용시 약간 요다같은 모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후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착용감은 이어패드에 적용된 가죽이 부드럽고, 밴드의 장력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라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장시간 착용시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음질은 비슷한 가격대인 엠포우의 H20 제품보다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우선 ANC를 활성화 했을 때 엠포우 H21과 마찬가지로 고음부는 음량이 약간 올라가고 저음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음량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음색이 달라지는 느낌인데 저음은 둔탁하고 먹먹한 느낌이 들고, 고음부는 음량은 올라가지만 탁해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꺼둔 상태에서 음악을 감상했을 때의 느낌은 저음부는 강하게 들리지만 소리가 뭉쳐서 들리고, 전체적으로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느낌입니다.
고음부의 소리도 시원하게 뚫고 올라가지 못하고, 막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엠포우 21과 비교하였을때 하나만 산다면 뭘 더 추천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