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은 여름에 사용하면 땀이 차기 때문에 대부분 겨울에 귀마개 겸 출/퇴근할 때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을 합니다.
고장이 나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막 사용하는 용도로 알리XXXXX에서 직구로 구매한 앤커(Anker)의 Soundcore Life Q20 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매할 때 할인 판매(?) 한다고 해서 $40 정도의 가격에 구매해서 싸게 음질이 나쁘지 않아서(노이즈 캔슬링을 켜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구매한 지는 해수로 약 2년은 된 것 같은데 실제 사용은 6~8개월 정도인 것 같은데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다 보니 충전 단자 쪽의 납땜이나 회로가 망가져서 인지 최근에 충전이 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예비로 구매해두었던 앤커(Anker)의 Soundcore Life Q35를 꺼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선으로 연결하면 충전이 되지 않더라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애초에 무선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한 제품인데다가 유선으로 연결하면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서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
하지만 이것도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면 수리가 시간이 걸리거나 수리 불가가 될 경우를 고려해서 예비용 또는 Q20처럼 막 굴리면서 사용할 용도의 헤드폰이 아쉬웠던 중 유X브에서 리뷰한 내용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음질도 괜찮다는 것을 보고 충동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는 네X버에서 했고 약 20,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를 했습니다.
주문한지는 1월 초순에 해서 꽤 시간이 지났는데 해외 직구판매를 하는 판매처의 실수로 인하여 다른 제품이 배송되면서 교환요청 > 제품수거 > 해외 재발송 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거의 한달만에 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스를 개봉하고, 잠깐 테스트를 해본지 얼마 되지 않아 구독 중인 0db 유X브 채널에서 이 제품의 사운드에 대한 리뷰를 보고, 이 제품에 대한 사용을 그냥 포기한 상태입니다.
간단히 사용해본 경험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험해본 무선 헤드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들어본 바로는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음질이 괜찮은 것이지 절대적으로 좋은 음질이라고 할 수 없고, 전체적인 마감면에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오버이어 형태의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오버이어 헤드폰의 포근한 착용감이 아닙니다.
박스외관
박스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베이스어스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면 상단에는 로고, 중간에 제품의 사진, 그리고 하단에는 제품의 모델명이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착용사진이 크게 자리잡고 있고, 아래에는 제품의 사양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좌우면에는 제품의 유선연결을 지원, USB Type-C로 충전, 무선을 지원한다는 특징적인 사양들이 아이콘과 간단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스개봉
박스 상단에 봉인씰을 제거하면 박스를 개봉할 수 있습니다.
봉인씰은 이전의 베이스어스 제품들과 다르게 칼을 사용하지 않아도 손으로 제거할 수 있게 손잡이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봉인씰을 제거하고 박스를 연 후에 안쪽에 있는 블리스터를 당기면 제품을 꺼낼 수 있습니다.
블리스터 상단의 커버를 열면 구성품이 순서대로 쌓여있고, 상단에 있는 구성품부터 차례대로 꺼내면 제일 마지막에 헤드폰 본체를 꺼낼 수 있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헤드폰 본체와 3.5파이 유선 연결용 케이블, USB Type-C 충전용 케이블과 보증서, 사용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전반적으로 흰색 플라스틱 바탕에 크롬 재질로 보이는 부품이 포인트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충전용 케이블은 USB Type-A에서 Type-C로 연결되는 케이블입니다.
3.5파이 유선 연결용 단자는 케이블이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어서 단선이나 삭아서 끊어지는 경우는 덜할 것 같습니다.
보증서와 설명서 그리고 베이스어스 제품에 항상 들어있는 스티커가 함께 포장되어 있습니다.
중국어와 영어로 동일한 내용이 4페이지로 구성되어 앞뒤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사용법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방식을 사용하는 무선 헤드폰과 같은 방식을 사용해서인지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외형
헤드폰은 흰색 플라스틱이 전체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좌우 유닛의 테두리에는 크롬으로 보이는 재질로 마감을 해서 심심해보이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이는 외형이지만 만졌을 때 저렴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무광 플라스틱에 약간 오돌토돌한 느낌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저렴해 보이는 느낌을 조금은 줄여주고 있습니다.
유닛을 접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휴대성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헤드폰은 그냥 접어서 휴대할 수도 있고, 펼친 상태에서 접어서 얇게 휴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머리 크기에 맞춰 헤드폰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스틸로 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이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헤드폰은 유닛을 접고, 좌우로 회전시킬 수 있는 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힌지는 한쪽 방향으로 만 회전이 가능하고 완전히 펼졌을 때는 딸깍하고 걸려서 접을 때는 살짝 힘을 주어야 합니다.
착용시에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쿠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Baseus의 로고가 음각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전원 스위치는 클릭방식이 아닌 슬라이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원 버튼 옆에는 3.5파이 유선 연결용 단자가 있습니다.
3.5파이 연결 단자 옆에 충전용 USB Type-C 포트가 있고, 그 옆에 재생/정지, 이전곡, 다음곡 재생 버튼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무선 헤드폰들과 다르게 한쪽 유닛에 모든 단자와 버튼을 같이 배치했습니다.
스펙
최근에 리뷰했던 헤드폰들이 300g에 가까운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195g으로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착용시에 굉장히 가벼운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헤드폰을 접었을 때 세로 길이는 약 14cm, 가로 길이는 약 17cm 정도 입니다.
헤드폰의 길이를 최소로 줄였을 때 가로는 약 16cm이고, 최대로 늘렸을 때는 약 17cm 정도 입니다.
헤드폰의 길이를 최소로 줄였을 때 세로는 약 20cm이고, 최대로 늘렸을 때는 약 22cm 정도 입니다.
사용후기
전원을 켜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가 바로 활성화되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연결 가능한 기기로 목록에 나타나게 됩니다.
목록에 나타나는 기기는 "Baseus Encok D02 Pro"로 검색이 되며 해당 제품을 선택하면 블루투스로 바로 연결될 것입니다.
헤드폰 유닛 한쪽에 충전단자, 3.5파이 유선 연결잭, 전원 On/Off, 재생/정지, 이전곡, 다음곡 재생을 위한 버튼들이 몰려 있습니다.
그중에서 재생/정지, 이전곡, 다음곡 재생를 위해서 조작 버튼의 클릭감에서 이 제품이 상당히 저렴한 제품이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딸그락 딸그락 소리가 나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란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전원은 슬라이드 방식의 버트으로 구성되어 그나마 저렴하다는 느낌을 덜 느끼게 해줍니다.
헤드폰은 스틸 재질로 길이를 늘릴 수 있도록 되어있고, 바깥쪽에는 길이를 늘리는 단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길이는 늘릴 때마다 클릭 방식으로 늘어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릭 방식으로 늘어날 때 표기된 단위에 맞춰서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고급 제품들과 같이 헤드폰을 접거나 회전시킬 수 있는 힌지를 가지고 있어서 비슷한 휴대성을 보여줍니다.
유닛을 펼쳤을 때 딸깍하고 걸려서 고정을 시켜주어서 확실하게 펼쳐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닛을 접는 힌지가 상당히 저렴한 느낌으로 되어있어서 접고 펼칠 때 내구성이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오버이어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스피커와 이어쿠션 사이의 공간이 적어서 착용했을 때 상당히 불편한 느낌을 줍니다. 오버이어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온이어 헤드폰의 느낌이 듭니다.
간단히 사용해본 경험을 최종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만한 가격대에 이만한 제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을 싸구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금속으로 되어 부러질 가능성이 적고, 마감도 깔끔한(다른 저렴한 제품에 비해서) 제품이라 추천합니다. 귀가 덥거나 답답한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이제 메쉬 소재 헤드폰 이어패드도 호환 제품 많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