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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제품 배송이 완료된 후에 약 2주 동안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 후기입니다.
전체적인 사용소감을 먼저 요약하자면 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크기
우선 유닛을 펼친 상태에서 가장 긴 중간 부분의 좌우 길이를 측정했을 때 15cm가 조금 넘습니다.
펼쳤을 때의 모양이 마크1은 동그란 모양에 가까운데 마크4는 약간 길죽한 타원형의 모양입니다.
밴드의 형태가 바뀌어서인지 착용했을 때 이전보다는 요다같은 느낌이 덜한 편입니다.
사진의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세로 길이는 두 제품이 약 20cm정도로 비슷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무게
무게는 250g으로 278g의 마크1보다 상당히 가벼워진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측정했을 때 무게는 공식 스펙인 254g보다 4g 적게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크4의 무게를 측정한 사진입니다.
다음 사진은 마크1의 무게를 잰 사진으로 278.3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외형
보유한 두 제품의 색상이 달라서 쉽게 구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크1은 좀더 둥그런 느낌이고, 마크4는 약간 길죽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목에 걸쳤을 때 마크1은 목 앞쪽이 눌리는 느낌이고, 마크4는 편안하게 걸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1이고, 오른쪽은 마크4입니다.
헤드 쿠션부분의 재질과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마크1은 머리가 닿는 부분만 가죽같은 느낌의 재질에 스폰지가 쿠션 재질로 사용된 듯한 느낌이고, 마크4는 헤드 쿠션 전체 부분이 가죽 재질에 좀더 두툼한 스폰지가 쿠션 재질로 사용된 느낌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유닛에서 두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는 유닛 안쪽에 착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센서이고, 하나는 이어패드 부분의 재질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의 마크4를 보면 유닛 안쪽에 작은 사각형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착용을 감지하는 센서이고 이 센서를 통해 헤드폰을 벗고 있을 때 음악을 정지시키고, 다시 착용시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센서의 감도 때문인지 아니면 측정이 정확하지 못해서인지 음악을 재생/정지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변경이 된 다른 하나는 이어패드 부분의 재질입니다.
겉부분은 재질을 두 제품 모두 가죽 재질로 되어있지만 이어패드 안쪽의 쿠션용 충전재의 재질이 달라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마크1은 이어패드를 손가락으로 누른 후에 손을 떼면 바로 복원이 되는 것으로 보아 스펀지가 사용된 느낌이고, 마크4는 동일하게 테스트 했을 때 복원이 조금 천천히 되는 것으로 보아 메모리폼과 같은 재질이 사용된 느낌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유닛 바깥쪽 상단 부도 변화가 있는데 외부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 부분이 마크4에서는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고 마이크 주변 부분의 색상이 유닛 상단에 있는 Sony 마크와 동일한 색상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유닛의 재질에서도 마크4는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Lenovo X1 Cabon과 같은 느낌이고 마크1은 가죽 재질로 덮혀있습니다.
터치를 할 때 마크4가 좀더 좋은 촉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터치시 들리는 효과음에서 마크4가 좀더 부드러운 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오른쪽 유닛 하단에 있는 충전 단자도 변경이 되었는데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마크1은 micro 5pin USB로 되어있는 반면 왼쪽에 있는 마크4는 USB Type C로 되어있습니다.
그 덕에 최근에 나오는 다른 전자 제품들과 충전 케이블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제품임에도 아직도 micro 5pin USB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도 많다는.. 😅)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왼쪽 유닛 하단에 유선 연결을 위한 3.5파이 잭은 동일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전원 버튼과 노이즈캔슬링 그리고 주변음 허용 모드를 위한 기능 버튼이 마크4에서 달라졌습니다.
전원 버튼은 두 제품 동일하게 전원의 On/Off와 페어링을 처리하기 위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사용방법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은 허용 모드(Sony에서는 앰비언트 사운드라고 합니다)를 사용하기 위한 버튼이 마크4에서는 Custom이라는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마크1에서는 NC(노이즈 캔슬링)이라는 버튼을 통해서 노이즈 캔슬링을 On/Off 하고, 앱비언트 사운드 버튼을 통해서 주변음 허용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작동 방식을 잠깐 설명하자면 마크1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이 켜져있는 상태에서 앰비언트 사운드를 On시키면 노이즈 캔슬링이 Off 상태가 되면서 주변음 허용이 활성화 됩니다.
그리고 앰비언트 사운드를 Off 하더라도 노이즈 캔슬링이 Off 상태로 유지됩니다.
반대로 노이즈 캔슬링이 On 상태가 되면 앰비언트 사운드가 Off 상태가 되고, 노이즈 캔슬링을 Off 하더라도 앰비언트 사운드 상태가 Off 상태로 유지됩니다.
좀 복잡하게 작동하기는 하지만 원하는 기능을 바로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크4에서는 이 기능을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시켜 기본 설정 상태에서 버튼을 한번 누를 때마다 노이즈 캔슬링 On > 앰비언트 사운드 On > 앰비언트 사운드 Off 순서로 변경되게 바뀌었습니다.
다시 한번 누르면 처음에 있는 노이즈 캔슬링 On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기능을 작동시키는 방식이 단순해졌지만 각 기능을 빠르게 작동시키는 부분에서는 오히려 안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버튼을 누를 때 기능이 바로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음성 안내가 나오고 약간 후에 변경 처리가 되기 때문에 급하게 모드를 변환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4이고,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헤드폰을 연장할 수 있는 밴드의 연장 부분에서 약간 차이가 있는데 밴드를 최대한 연장했을 때 마크1이 조금더 길게 연장이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4, 오른쪽은 마크1입니다.
파우치
파우치의 재질과 구성도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우선 파우치의 재질은 마크1은 가죽 또는 가죽 질감의 재질로 되어있고, 마크4는 패브릭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마크1은 전면 하단에 Sony 마크가 새겨져있는데 마크4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1이고, 오른쪽은 마크4입니다.
파우치의 후면은 두 제품 모두 케이블이나 기타 부속품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다만, 마크1은 상단 부분은 신축성있는 밴드로, 수납부는 스웨이드의 느낌이 드는 신축성있는 재질로 되어있는데 반해 마크4는 상단 부분만 신축성있는 밴드로 처리되어있고 아래쪽은 속이 비치는 메쉬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1이고, 오른쪽은 마크4입니다.
스트랩도 두 제품이 약간 다르게 구성되어있는데 재질은 두 제품이 비슷하지만 마크1의 스트랩은 연결부위에 똑딱이로 되어있어 한쪽을 탈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렇게 만든거지??)
파우치 옆면 사진의 상단은 마크1이고, 아래는 마크4입니다.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파우치 내부 디자인입니다.
안쪽에는 헤드폰을 접어서 수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는데 좌우를 구분하는 경계 부분의 파티션에서 마크1은 좌우를 구분하는 것과 항공기 좌석용 이어폰 젠더만 수납할 수 있는 조그마한 포켓이 있는 반면에 마크4는 항공기 좌석용 이어폰 젠더를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외에 충전 케이블과 유선 연결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마크1에서는 충전 케이블과 유선 연결을 위한 케이블을 수납할 공간이 없어 파우치 후면의 수납부에 넣어야 하는데 파우치 내의 여유공간을 마련해서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좋네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마크1이고, 오른쪽은 마크4의 파우치 사진입니다.
착용감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헤드폰을 연장할 수 있는 밴드의 연장 부분에서 마크1이 조금더 길게 연장이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두 제품을 모두 연장한 상태에서 겹쳐놓고 찍은 사진인데 위쪽에 있는 마크1의 밴드가 조금더 길게 연장된 것을 볼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착용했을 때 마크1은 최대로 연장한 상태에서 착용하면 헤드폰이 아래로 흘러내렸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 마크4는 살짝 느슨하다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서 언급했다시피 마크1이 마크4에 비해 좀더 동그란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착용했을 때 귀 주위로 압박감이 꽤 느껴지고, 장시간 착용했을 때 정수리 부분은 편안한 반면 귀 주변 부분은 약간 눌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크4는 타원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장시간 착용시에 귀 주변 부분의 압박감은 아주 약한 반면 밴드의 장력이 약해서인지 정수리 부분은 꽤 많이 눌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귀 주변 부분이 편안한 반면 정수리 부분은 불편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패드 부분의 재질이 약간 바뀐 것 같은 느낌도 착용감의 차이에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마크1의 이어패드 안쪽 쿠션은 스펀지같은 느낌인데 반해 마크4의 이어패드 안쪽 쿠션은 메모리폼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리
소리는 마크1에 비해서 저음 부분이 좀더 강조된 느낌이고, 고음 부분은 두 제품이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저음 부분이 좀더 강조된 덕에 드럼과 같은 소리가 강하게 느껴지면서 신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셋팅시에 테스트해볼 수 있는 리얼 사운드는 에어팟 프로에서 최근에 추가된 기능과 같은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에어팟 프로의 그것보다는 살짝 약한 느낌이었고,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와 비활성화시킨 상태에서의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최근에 구매한 제품들이 저가이기는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On/Off에 따라 음악 감상시 차이가 많이 느껴져서 아쉬웠었습니다 😁)
총평
착용감은 귀 주변 부분의 압박감이 낮아져서 좀 편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장시간 착용시에 정수리 부분의 눌림이 있어 1시간 이상의 착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운드 부분은 마크1과 비슷한 소리를 내지만 저음이 조금 강해져서 좀더 신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마크1에 비해서 오히려 약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저음역대의 차단은 비슷한 듯한 느낌이지만 고음역대의 차단은 마크1이 훨씬 나았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듣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지하철 안내 방송의 경우 마크1은 목소리를 알아듣기 힘들지만 마크4는 안내 방송을 정확히 알아들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듣고 있을 때에 외부 소음 차단은 두 제품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추가로 연결 안정성 부분에서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마크1에 비해 끊김이 없거나 끊김 현상이 적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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