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지난번에 이어 밴쿠버에서 가볼만했던 곳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가독성을 고려해서 포스팅을 작성하다보니 다루지 못한 내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스팅 내용 중에서 궁금하거나 알고싶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일로 질문해주시면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밴쿠버에서 가볼만했던 다른 곳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면 됩니다.
최근 다녀온 캐나다 밴쿠버 여행할 때, 가볼만했던 곳 #2 (그랜빌아일랜드 퍼블릭마켓, 리치먼드 나이트마켓, 론스데일 퀘이마켓)
최근 다녀온 캐나다 밴쿠버 여행할 때, 가볼만했던 곳 #3 (스탠리 파크/밴쿠버 아쿠아리움, 잉글리시 베이/선셋 비치, 퀸 엘리자베스 파크, 반두센 가든)
최근 다녀온 캐나다 밴쿠버 여행할 때, 가볼만했던 곳 #4 (그라우스 마운틴, 캐필라노 현수교)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에서 많은 역사를 담고 있는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와 스키장이지만 스키 시즌이 아닐 때에도 관광지로 소개되고 있는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라우스 마운틴과 캐필라노 현수교 둘 다 North Vancouver 지역에 있는 곳 입니다.
여행을 하려고 한참 준비하면서 알아볼 때에는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보다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이 더 많은 기대를 하게 했는데 실제로 가보고 온 다음에는 캐필라노 현수교가 훨씬 괜찮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올라와있는 다른 포스팅들을 보면 흔들리는 현수교 위에서 찍은 사진들 밖에 없다시피하고, 그라우스 마운틴은 이곳 저곳에 관광지로 꾸며진 곳들의 사진이 많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정반대의 상황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시기상 방문했을 당시에 그라우스 마운틴에 있는 다른 시설들 - 방문했을 때 관람하지 못한 시설들 - 을 운영하고 있는 기간이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에 있는 그라우스 마운틴에 대해 알아봤던 내용들과 캐필라노 현수교에서 경험한 내용을 비교해봤을 때 캐필라노 현수교 쪽이 좀더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전에 포스팅 했던 내용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담으려고 했습니다.포스팅 본문의 내용을 통해서 필요한 정보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그라우스 마운틴, 캐필라노 현수교에 대한 내용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North Vancouver 지역에서 처음 갔던 곳은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이 아니라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였습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을 가는 버스 안에서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를 지나서 가는 것을 보고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으로 가는 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으로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원래 캐나다 플레이스 (Canada Place)와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를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운행하지만 밴쿠버에 갔던 시기가 여행 제한이 완화된지 얼마 안된 시기여서인지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Waterfront 역에서 SeaBus를 타고 Lonsdale Quay로 가서 236번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Lonsdale Quay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환승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고, 236번 버스의 종점이 Grouse Mountain 이기 때문에 어디서 내려야 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사진은 Waterfront 역 입구에서부터 SeaBus를 타러 가는 길과 SeaBus를 타고 Lonsdale Quay 역에서 내려서 236번 버스를 타는 과정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실 분은 사진의 순서대로 따라가면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까지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바로는 셔틀버스를 이용한려면 MOUNTAIN ADMISSION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셔틀버스를 타고 갔던 것이 아니라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버스 탑승시에 티켓을 확인할 수도 있으므로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하고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켓은 도착해서 구입한다고 해도 현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결재해서 구매하나 티켓 판매소에서 구매를 하나 차이는 없습니다. 차이라면 종이로 된 티켓을 받느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일 것입니다.
셔틀버스는 Canada Place 에서 탑승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던 기간이어서 정확한 탑승위치가 표기되어있지 않았지만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를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던 위치와 동일하거나 근처일 것을 생각됩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아래 사진에 있는 장소를 찾아가면 근처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셔틀버스는 Canada Place 에서 오전 9시부터 운행을 하며 30분 단위로 운행을 하는데 출발시간은 매시 정각과 30분이 아니라 시간대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운행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아래 표는 참고로만 보고, 실제 운행시간은 홈페이지 에 있는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Canada Place 출발 | Grouse Mountain 출발 |
---|---|
오전 9:00 오전 9:30 오전 10:10 오전 10:40 오전 11:20 오전 11:50 오후 12:30 오후 1:00 오후 2:05 오후 2:30 오후 3:15 오후 3:45 오후 4:25 오후 4:55 오후 5:35 오후 6:10 | 오전 9:35 오전 10:05 오전 10:45 오전 11:15 오전 11:55 오후 12:25 오후 1:30 오후 2:00 오후 2:40 오후 3:10 오후 3:50 오후 4:20 오후 5:00 오후 5:30 오후 6:10 오후 6:40 |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어트랙션은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나 날씨 등의 상황에 따라서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티켓은 크게 기본 입장권 (MOUNTAIN ADMISSION) 과 추가 액티비티 (ADD ACTIVITIES)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기본 입장권의 가격은 $69 (Tax 포함시 $72.45) 로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 적다면 상당히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기본 입장권은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에서 어트랙션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들 중 일부 (Peak Chairlift, Owl Talks, Ranger Talks, Skyride, Grizzly Bear Habitat, Lumberjack Show, Birds in Motion, Kids Tree Canopy Adventure, Disc Golf, Theatre in the Sky, Awe-Inspiring Lookouts - 피크 체어리프트, 올빼미 이야기, 레인저 토크, 스카이라이드, 회색곰 서식지, 나무꾼 쇼, 버드 쇼, 키즈 트리 캐노피 어드벤처, 디스크 골프, 극장, 전망대)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소개 내용을 보면 기본 입장권에서 포함된 액티비티 중에서 Skyride, Peak Chairlift, Lumberjack Show, Birds in Motion, Disc Golf 정도만 어트랙션이라고 할 만하고, 그외 다른 것들은 어트랙션이라고 하기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Skyride 는 매표소에서 타고 Peak Chalet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이고, Peak Chairlift는 Peak Chalet에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스키장의 리프트입니다. 그리고 Lumberjack Show, Birds in Motion는 쇼를 보여주는 것이고, Disc Golf 는 원반을 사용해서 골프처럼 즐기는 레져 스포츠입니다.
추가 액티비티는 각 어트랙션 (Mountain Ropes Adventure, Mountain Ziplines, Skyride Surf Adventure, Helicopter Tours - 마운틴 로프 어드벤처, 마운틴 짚라인, 스카이라이드 서핑 어드벤처, 헬리콥터 투어) 별로 별도의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매표소 건물 안에는 자그마한 기념품 판매 코너가 있습니다. 기념품은 이곳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Peak Chalet에 더 많은 종류를 구비한 기념품 가게가 있으므로 구입할 분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었고, 대부분이 종류가 의류여서 굳이 구입을 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표소를 나오면 옆 건물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이 많이 올 때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매표소를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구입한 티켓은 탑승장에서 바코드를 인식해야지만 탑승이 가능하고, 내려올 때에도 바코드를 인식시켜야만 가능하므로 종이 티켓을 구입하신 분들은 티켓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대부분의 어트랙션들이 운영하지 않는 상태 - 정상가에 기본 입장권을 구매했음에도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리프트도 운행하지 않는 상태였음 - 여서 Grizzly Bear Habitat 만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5월인데도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가는 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길 옆으로 쌓여있는 눈이 사람 키높이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eak Chalet에는 카페와 식당이 하나씩 있습니다. 카페는 1층에 있고,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으면 비어있는 아무 테이블에나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방식이고, 식당은 2층에 있고, 일반 레스토랑처럼 지정된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한 음식을 받아서 먹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2층에 있는 식당 (ALTITUDES BISTRO) 은 실내에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카페도 비슷하지만 음식 가격도 높은 편 - 아래에서 왼쪽에 보이는 샌드위치도 가격이 $9.99 였음 - 이어서 먹을 거리가 필요하다면 미리 준비를 해서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수 정도를 주문해서 같이 먹는 것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 입장권으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을 많이 운영 중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케이블카를 탑승한 시간을 제외하면 돌아보는데 이 곳에서 간식을 먹는다해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라우스 마운틴을 계획하고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어트랙션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지를 확인해서, 운영을 하고 있지 않거나 가더라도 충분히 경험하고 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곳에서 소비할 비용을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다른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과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를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면 그라우스 마운틴을 먼저 갔다오고 이후에 캐필라노 현수교를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그라우스 마운틴의 티켓의 뒷면을 보면 그라우스 마운틴의 티켓을 제시하면 캐필라노 현수교 입장 티켓을 1인당 $2 씩 총 4명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도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과 마찬가지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그때 그때 변경되는 운행 일정은 홈페이지에 등록된 운영 스케줄표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wntown에 Canada Place, Hyatt Regency Hotel, Blue Horizon Hotel 이렇게 총 3곳의 탑승장소가 있는데 그 중 사람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Canada Place와 Hyatt Regency Hotel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려면 아래의 지도와 사진을 참고하면 됩니다.
먼저 Canada Place에 있는 셔틀버스 탑승장소의 지도입니다.
아래는 Canada Place 셔틀버스 탑승 장소 주변의 모습입니다.
다음은 Hyatt Regency Hotel에 있는 셔틀버스 탑승장소의 지도입니다.
아래는 Hyatt Regency Hotel의 셔틀버스 탑승장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탑승장은 Hyatt Regency Hotel 입구에서 나오면 왼쪽 코너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Skytrain의 Burrad Station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셔틀버스 탑승장 근처에는 Hyatt Regency Hotel 건물에 입점한 스타벅스가 있어서 호텔에서 지하철역 입구와 스타벅스가 보이는 곳을 찾으면 조금은 수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셔틀버스를 이용할 때 티켓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온라인에서 미리 구입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 그라우스 마운틴을 갔다온다면 Downtown으로 돌아오는 길에 방문할 수 있으므로 그라우스 마운틴 입장권을 활용하여 1인당 $2의 할인을 적용받는 방법도 있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해서 1인당 $3 정도의 할인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매표소에 있는 입장료 안내판이고, Tax는 포함되지 않은 가격표입니다.
캐필라노 현수교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볼거리는 Story Centre, Kia’Palano, Suspension Bridge, Treetops Adventure , The Living Forest, Cliffwalk,Raptors Ridge, Cap Kids! 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어트랙션이라고 할 만한 것은 Suspension Bridge, Treetops Adventure , The Living Forest, Cliffwalk 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은 Story Centre 입니다.
캐필라노 현수교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다음에 있는 것이 Kia’Palano 입니다. 예전에 캐나다 원주민들이 있을 때 만들었던 토템을 전시해놓은 곳으로 특별하다거나 굉장히 볼만한 것은 아닙니다.
Suspension Bridge는 입구에서 계곡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다리로 계곡 사이에 기둥없이 철로된 와이어와 나무로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흔들림이 심하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 다리 위를 걷다보면 사람들이 움직임으로 인해서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썸을 타는 사이거나 커플이 현수교를 건널 때 느끼게 되는 두려움이나 약간의 스트레스가 사랑의 감정을 자극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썸을 타는 사이라면 가보는 것이 서로의 감정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아이들을 위해 이 곳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들에 대해서 소개하는 Cap Kids!와 출출한 사람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간식 중에 Beaver Balls라는 것이 있어서 궁금해서 자세히 봤는데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간간히 볼 수 있는 만쥬와 비슷한 것 이었습니다.
밴쿠버의 관광지 어디나 비슷하지만 관광지에 있는 매점에서 파는 음료수나 간식거리들은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호기심 수준에서 먹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취식이 금지되기 때문에 먹을거리를 준비해왔다면 음료수 정도를 주문해서 이곳에서 먹고가야 합니다.
이 곳을 뒤로 하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숲속에 만들어진 어트랙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숲 안쪽에는 나무 사이에 다리를 연결해서 나무 사이를 건널 수 있는 Treetops Adventure와 숲 사이 사이에 산책로처럼 되어있는 The Living Forest를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에 연결된 다리를 걷는 Treetops Adventure는 굉장히 높고 커다란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하나씩 지날 때마다 조금씩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되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 때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수교보다 높은 곳에 올라와있는 것 같아보여서 훨씬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앞서서 갔던 일행이 나무의 크기가 궁금했는지 나무를 둘러싸서 길이를 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성인 세명이 팔을 뻗어도 닿지 않는 것을 보아 둘레가 5미터 이상인듯 합니다. 이 곳에 있는 상당수의 나무들이 이런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굉장히 오랜기간 잘 보전되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The Living Forest를 걸어다니다보면 숲에 있는 달팽이나 작은 새 등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처음에 건너왔던 현수교를 건너 되돌아가면 왼쪽에 있는 Cliffwalk로 갈 수 있습니다. Cliffwalk는 절벽에 매달린 형태로 설치된 길을 따라서 절벽을 돌면서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길이 좁고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의 길이다보니 은근히 두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클리프워크를 돌고나면 기념품가게를 마지막으로 캐필라노 현수교의 볼거리들이 끝납니다. Capilano라고 되어있는 기념품들 - 먹거리 아닌 악세사리 등의 기념품 -은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것들이므로 캐필라노의 기념품을 구매하고 싶으면 이곳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알차게 보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지불한 입장료가 값어치 있게 느껴졌던 곳 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다른 주제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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