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서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캐나다 여행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고, 찾을 내용들도 대부분은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 정보나 여행가서 가볼만한 곳에 대한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 필요한 정보가 부족해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나 실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가 적어서 밴쿠버 여행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현지에서 겪으면서 알게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포스팅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처 작성하지 못한 내용으로 인해 궁금하거나 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질문하시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도 “캐나다 밴쿠버 여행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때와 같이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나누어서 작성합니다. 관련된 다른 포스팅은 아래 목록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캐나다, 밴쿠버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여행팁 #1 (현금/카드 그리고 Tax, 팁, Happy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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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카드 그리고 세금(Tax)
예전에 갔던 여행지 들은 곳들은 카드보다는 현금을 받는 곳이 많아서 항상 현금을 많이 준비해갔었습니다. 환전을 모자라게 해서 현지에서 현금이 부족한 상황을 겪은 경험 때문에 남는 현금은 돌아와서 다시 환전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많이 바뀌어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카드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현금이 잔액을 확인하면서 씀씀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금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환전하는 것이 좋은지를 고민하는 것도 여행을 준비할 때 항상 겪는 것 중에 한 가지 입니다. ^^;;
그런데 이번 여행에는 어쩔 수 없었던 이유 때문이기는 하지만 고민해서 환전한 금액을 절반 정도만 사용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다녀보니 밴쿠버 여행을 한다면 현금을 사용하는 것보다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부터 여행하면서 겪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현금보다 신용카드 사용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을 추천하는 첫번째 이유는 카드로만 결재가 가능한 곳들 때문입니다.
캐나다의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밴쿠버의 경우 카드만 받는 곳은 있지만 현금만 받는 곳은 없었습니다. (물론,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compass 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 여행할 때 추천하는 여행지들 중에 갔었던 그라우스 마운틴, 캐필라노 현수교, 반두센 가든, 밴쿠버 미술 박물관과 같은 곳들은 현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용했던 푸드트럭에서도 카드만 받았습니다.
캐필라노 현수교의 경우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 티켓이 필요하다고 나와있는 내용 밖에 없어서 현지에서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면서 신용카드를 사용했지만 매표소를 보니 현금으로 티켓을 구매한 사람이 없었던 것을 보면 카드만 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번째 이유는 tax와 tip 로 인해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지불할 때 tax와 tip 때문에 계산할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계산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밴쿠버에서 결재를 하고 영수증별로 세금에 대한 표기가 달라서 꼭 PST, GST로만 되어있지는 않지만 영수증을 보면 PST, GST라고 영수증에 인쇄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ST(7%)는 한국에서 부가세에 해당하고, GST(5%)는 주세라고 연말정산을 할 때 환급받을 때 볼 수 있는 국세와 지방세 중에서 지방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스타벅스에서 Grande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잔($3.95)을 주문할 경우 컵비용($0.25)을 포함해서 $4.20인데 세금(PST + GST)을 더하면 $0.25가 추가됩니다.
그러면 지불할 금액은 $4.45가 되지만 캐나다는 1센트가 없어서 반올림 계산을 해서 $4.5가 되지만 만약 지불할 금액이 $4.44라면 $4.4가 됩니다.
여기에 매장에서 식사를 할 때 TIP(세금 적용 전 가격 기준으로 계산) 을 지불하는 경우 15%나 20%를 더하게 될 경우 계산은 더 복잡해집니다.
가격이 달러가 아닌 10센트 단위까지 적용되어 있다 보니 1센트 단위까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매장에 따라서는 tax가 가격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 일반 매장에서는 PST와 GST를 받는데 푸드 트럭에서 파는 음식의 경우는 GST만 받는 경우도 있음 - 도 있다 보니 다양한 상황이 발생해서 계산할 때마다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동전 때문입니다.
현금으로 계산하면 거스름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동전이 5종류나 되다 보니 가지고 다닐 때 부피와 무게가 많아지고, 계산할 때마다 tax와 tip 때문에 그때 그때의 상황마다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경우가 생기다 보니 열심히 계산해서 준비한 동전을 다시 찾아서 세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캐나다 동전에 대해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지폐를 내다보니 동전만 몇 달러나 가지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익숙해지면 조금은 낫지만 크기 때문에 헷갈리는 동전크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운 것도 한 몫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대부분은 동전의 금액에 따라서 크기가 늘어나거나 줄어들어서 인지하는데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5센트와 25센트 사이에 있는 10센트가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동전이 섞여있을 때에는 5센트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현금을 사용하는 것보다 신용카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사용한 금액을 주기적으로 계산하면서 사용하지 않으면 예상했던 것보다 지출이 커질 수 있지만 그것만 주의한다면 즐겁게 다녀올 여행에 계산하면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좋지 않을까 합니다.
팁(TIP)
여행을 가기 전에 캐나다가 팁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어느 정도의 금액을 팁으로 주어야 하는지를 몰라서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대략적으로 설명만 되어있거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기 어렵게 되어있었습니다.
찾아봤던 내용 중에서 그나마 현실과 비슷했던 것은 현금 계산을 할 때, 팁을 포함한 금액까지 생각한 후에 나머지 금액을 잔돈으로 받거나 카드를 이용할 때 단말기에 팁 제공 비율(%)이나 금액을 직접 입력하도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팁을 제공하는 비율이나 금액을 내야 한다는 정보 만으로는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계산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팁을 주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팁을 주면 팁이 직원들에게 어떻게 되는지를 알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가게에서 받은 팁을 모아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정 비율로 배분을 받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현금으로 팁이라고 이야기하고 직원에게 준다면 그 직원이 직접받는 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직접 식사를 하면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이 식사를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는지 확인을 하거나 추가로 필요한 것들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문을 받는 것 자체가 식사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빙을 하는데 있어서 친절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밴쿠버에서는 팁을 받기 위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어서인지 불친절한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인 정서상 서빙이 빨리되지 않아서 답답함을 느끼고 서빙이 좋지 못하다고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입장에서의 불편함이지 서빙을 하는 웨이터나 웨이트레스의 응대 측면로 보면 불친절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게의 테이블에서 서빙을 받는 경우, 호텔에서 짐을 들어준다거나 룸 청소를 해주는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것과 같이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에 팁을 지불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심지어 푸드트럭에서도 팁을 제공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래 영수증 사진에서 왼쪽은 식당에서 식사할 때 지불한 팁을 표기한 것이고, 오른쪽은 푸드트럭에서 지불한 팁을 표기한 것입니다. (둘다 신용카드로 계산한 경우입니다)
그럼 팁을 얼만큼을 지불해야 할까요?
간단하게 현금으로 지불하는 경우와 카드로 지불하는 경우 두 가지로만 나눠서 고려하면 됩니다.
먼저 알아둘어야 할 것은 일반적인 경우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면 음식 값(TAX를 적용하기 전 가격)의 15~20% 사이를 팁으로 제공하면 됩니다.
1. 현금으로 계산하는 경우에 일반적인 내는 비율대로 내면 좋겠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팁이 서빙하는 사람이 직접 받는 금액이 아니므로 계산서를 받아서 잔돈을 팁으로 제공을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위의 영수증 사진에서 왼쪽(Twisted Fork)과 같은 경우에 $35를 주고, "Keep the change. Thanks." 라고 하면 됩니다.
2. 카드로 계산하는 경우에는 서빙하는 사람이 아래와 같이 생기거나 비슷하게 생긴 카드 단말기를 가져오면 신용카드를 아래쪽에 넣고, 화면에서 금액을 확인하고 화면에 있는 팁 제공 비율을 15%, 20%, No TIP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럼 현금이나 카드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나 애매한 경우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런 경우는 정해진 비율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본인의 기분에 따라서 지불해도 되지만 아래의 두 가지 경우를 보고 비슷하게 맞춰서 지불하면 됩니다.
1. 푸드트럭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서 가는 경우에는 굳이 팁을 제공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본인이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거나 하는 이유에서 팁을 내는 것은 선택입니다.
2. 호텔에서 짐을 들어준다거나 룸 청소를 제공받는 경우에는 $1~2 정도에서 팁을 지불하면 됩니다.
룸 청소의 경우 방을 나갈 때 룸의 책상 모퉁이에 올려두면 됩니다.
위에 푸른색으로 강조된 글씨 부분만 알아두고 간다면 팁을 지불하는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블로그나 기사에서 처럼 이것저것 설명만 장황하게 되어있는 내용을 보는 것보다 이렇게 알아두는 것이 훨씬 간단한 것 같다고 생각되어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해피아워(Happy Hour)
밴쿠버에 있는 많은 식당이 해피아워(Happy Hour)가 있습니다. (브런치 식당의 경우는 브런치 메뉴 자체가 다른 식당의 Happy Hour 메뉴에 해당하기 때문에 없을 수 있습니다)
가게에서 해피아워(Happy Hour)를 운영하는 요일이나 시간은 가게마다 제각각이어서 가보고 싶은 식당이 있다면 그 식당의 해피아워(Happy Hour)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해피아워(Happy Hour)가 뭔지 알아야겠죠?
한국에서 보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면 런치 메뉴라고 판매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정 메뉴를 특정 일자/시간에 할인 판매하는 것인데, 차이라면 한국에서 런치 메뉴는 평상시에도 파는 것을 특정 시간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지만 밴쿠버에서 해피아워(Happy Hour)에 판매하는 메뉴는 평상시에 판매하는 메뉴일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금액으로 일정 금액이 할인되는 경우도 있고, 비율로 50%까지 할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봤던 식당 중에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꽤 유명한 Joe Fortes의 메뉴 하나를 예로 들어보면 Crispy Calamari - 오징어 튀김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한 느낌인 요리 - 가 평상시에는 $18.95 이지만 해피아워(Happy Hour)에는 $8.95 만 지불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밴쿠버 다운타운의 물가가 높은 편이다보니 식사할 때 해피아워(Happy Hour)의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괜찮거나 유명한 식당들의 경우 해피아워(Happy Hour) 시간 대에 가게 앞에 줄을 서있는 경우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가보고 싶은 식당이 있다면 예약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서 해피아워(Happy Hour) 에 예약을 하고 가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복잡하게 알고 가는 것보다 중요한 포인트만 알아가면 훨씬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했는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compass 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현금만 사용이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