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밴쿠버 여행을 준비하기할 때 알아두면 좋은 여행팁" 중에서 밴쿠버의 대중교통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번에 다루는 내용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자료 중에서 부분적으로 참고가 되었던 내용도 있지만 여행을 하면서 아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을 할 예정입니다.
하나의 포스팅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작성했을 때 가독성도 떨어지고, 그래서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만 다루게 될 것입니다.
포스팅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처 작성하지 못한 내용으로 인해 궁금하거나 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질문하시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여행팁" 은 가독성을 고려하여 여러 개로 나누어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본인에게 필요하거나 보고싶은 내용은 아래 목록에서 찾아보고,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캐나다, 밴쿠버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여행팁 #1 (현금/카드 그리고 Tax, 팁, Happy Hour)
캐나다, 밴쿠버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여행팁 #2 (Compass, 대중교통 유형,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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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ss
밴쿠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현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환승이나 잔금반환 등의 이유 때문에 Compass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Compass 카드는 한국에서 교통카드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Compass 카드를 사용하면 한국에서와 같이 환승이 편하고, 할인도 되기 때문에 굳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Compass 카드는 Compass Cards, Concession Compass Cards, Compass Tickets and DayPasses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각 카드의 종류에 대한 차이점은 아래 표에 있는 설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구입이 가능한 종류는 충전식 Compass Card와 DayPass 티켓일 것입니다.
충전식은 한국에서 교통카드와 동일하고, DayPass는 하루종일 티켓을 횟수에 제한없이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인데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발급기계에서 구입한 티켓은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다음날 새벽 4시에 사용이 만료되고, 컴패스 카드 판매점(시내 편의점과 같은 판매처)이나 페리 내부에서 구입한 티켓의 경우,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구입 후 30일이 지나면 만료가 된다고 하니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발급기계를 통해 구입한 Compass 카드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로 앞/뒤의 모습은 아래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뒷면에 아래쪽에는 Compass No 가 있고, 20자리 숫자로 되어있습니다.
Compass Card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이 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분실시에 분실 신고하면 새로 카드를 발급받아서 잔액을 새 카드로 옮길 수 있습니다.
Compass 카드를 구입은 공항이나 Downtown에 있는 Skytrain 역에 있는 발급기 또는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Compass 카드 발급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Compass 발급기계는 아쉽게도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만 지원하고, 현금은 지폐를 사용할 경우 $5, $10, $20만 들어갑니다.
처음에 돈 넣는 곳에 있는 표기를 못봐서 $100 짜리와 $50 짜리 지폐를 열심히 넣었는데 안들어가서 살짝 고생을 했습니다.
Compass 카드를 발급할 때 현금을 사용한다면 $20 이하 지폐도 환전을 해두어야 합니다.
충전식으로 발급을 진행하면 카드에 보증금이 포함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를 충전한다고 하면 보증금 $6 + $100 해서 $106가 결재가 됩니다.
보증금은 카드를 반납할 때 잔액과 함께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를 발급할 때 찍어두었던 사진을 아래에 순서대로 올려두었으니 발급할 때 참고하시면 됩니다.
Compass Card는 Stadium-Chinatown 역에 있는 "Compass Customer Service Centre" 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Compass Card의 환불은 "Compass Customer Service Centre"에서 할 수 있는데 Downtown 내 에서는 위 지도에 있는 곳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9:00~ 오후 5:00까지 이므로 귀국이 주말이거나 평일 오전이라면 그 전에 미리 환불해두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출발일이 평일이기는 한데 일년에 몇 안되는 휴일이어서 그냥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ㅠㅠ)
대중교통 유형
밴쿠버의 택시를 제외하고 버스, 지하철(Skytrain) 그리고 씨버스(SeaBus) 이렇게 3가지 유형의 대중교통이 있습니다.
버스는 다운타운과 다운타운에서 근거리에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 스탠리 공원, 리치먼드, 반두센 가든, 엘리자베스 공원 등을 이동할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다운타운을 다니는 버스는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하철과 같이 버스 위에 있는 전선에서 전기를 공급받아서 다니는 트램버스로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다른 하나는 겉으로는 트램버스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전선에서 전기를 공급받지 않아도 다닐 수 있는 버스가 있습니다.
지하철(Skytrain)은 공항이나 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을 다닐 때는이용하면 좋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버스로 환승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씨버스(SeaBus)는 다운타운에서 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 지역으로 이동할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를 연결하는 다리가 스탠리 공원 쪽에 있는 Lions Gate Bridge와 버나비 쪽에 있는 Iron Workers Memorial Bridge 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SeaBus는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배인데 겉모습이나 내부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탑승할 때 열리는 문이나 내부가 버스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운에 파란색으로 박스 표기된 부분이 씨버스(SeaBus) 이동 경로입니다.
여행 기간 중에 갔던 곳들 중에서 North Vancouver로 넘어가야 하는 곳이 2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캐필라노 현수교이고, 다른 하나는 그라우스 마운틴입니다.
캐필라노 현수교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상관이 없었지만 그라우스 마운틴은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아서 Waterfront 역에서 SeaBus를 타고 North Vancouver에 있는 Londale Quay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SeaBus를 타면 Waterfront 역에서 Londale Quay 역까지 가는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SeaBus도 Compass 카드로 탑승할 수 있고, 환승도 되기 때문에 Waterfront 역 에서 North Vancouver 로 간다면 SeaBus를 탑승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환승
대중교통 유형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밴쿠버에서 Compass 카드를 사용하면 환승이 가능합니다.
Compass 카드를 사용해서 환승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대중교통 유형에서 언급했던 버스, 지하철(Skytrain), 씨버스(Sea Bus) 이렇게 3종류입니다.
환승이라는 개념은 한국과 같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환승하는데 환승시간과 횟수에 대한 제한의 차이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포함해서 최대 4회까지 환승이 가능하고, 교통편을 환승할 때 일반적으로 30분 이내에 탑승을 해야하고, 지하철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려면 중간에 버스를 한번 탑승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는데 반해 밴쿠버에서는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90분 이내라면 환승 방법 및 횟수의 제한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지하철(Skytran)을 타고 다운타운에서 내렸다가 다시 지하철(Skytrain)을 타더라도 환승 처리가 되고, 버스는 당연히 환승 처리가 됩니다.
대신 탑승 시간이 90분을 초과하게 되면 하차할 때 별도의 요금이 과금이 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 버스나 지하철(Skytran)을 타고나서 85분 정도 지난 다음에 환승을 하고 5분 이상 이동을 하게 되면 하차할 때 이동한 구간에 따른 초과 요금과 다시 새로 탑승할 때의 요금이 한꺼번에 부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여행 일정 중에 어쩔 수 없이 밴쿠버 국제공항을 다녀와야 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공항에 가서 일처리를 하고 돌아올 때 탑승할 때는 과금이 되지 않다가 내릴 때 "2 Zone"으로 추가되는 요금과 신규 탑승처리된 요금이 한번에 부과되서 $7 이상이 나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지하철의 구간별 요금적용 기준의 차이입니다. (밴쿠버에서 버스는 ZONE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서울은 10km 이내의 거리는 기본요금이 부과되고 그 이상의 거리는 거리에 따라서 차등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는데 반해서 밴쿠버는 지하철이 1-ZONE, 2-ZONE, 3-ZONE 으로 나뉘어있고, 각 ZONE 별로 요금이 정해져있습니다.
현금 사용 기준으로 1-ZONE: $3.05, 2-ZONE: $4.35, 3-ZONE: $5.90 입니다.
충전식 Compass 카드 사용 기준은 1-ZONE: $2.45, 2-ZONE: $3.55, 3-ZONE: $4.60 입니다.
충전식 COMPASS CARD의 요금표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고, 좀더 자세한 구역별 및 지불 방식에 따른 상세 요금은 링크 를 클릭하면 밴쿠버 교통정보 사이트에서 ZONE별 요금과 구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SS TYPE | 1-ZONE | 2-ZONE | 3-ZONE |
|---|---|---|---|
Adult | $2.45 | $3.55 | $4.60 |
Concession | $2 | $3 | $4.05 |
1-ZONE 내에서만 이동한다면 1-ZONE에 해당하는 요금만 부과되지만 한 정거장이라도 ZONE을 넘어가게 되면 2-ZONE 요금에서 탑승할 때 지불되었던 금액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이 초과 과금됩니다.
예를 들어 충전식 Compass 카드를 사용한다는 조건하에서 처음 탑승시에 $2.45가 카드에서 빠져나가고 내릴 때 2-ZONE 에 해당하는 역에서 내리면 $1.1 ($3.55 - $2.45)가 추가 과금되는 형태입니다.
여행 중에 리치먼드 나이트 마켓을 갔었는데 다운타운에서 가려면 Skytrain을 타고 Bridgeport 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Bridgeport 역이 딱, 2-ZONE의 시작 시점이라 추가 요금을 내면서 갔다왔습니다.
여행을 할 때 다닐려고 생각한 곳들이 ZONE을 넘나들어야 하고, 하루에 이동하는 장소가 많다면 Day Pass를 발권해서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링크 를 클릭하면 밴쿠버 교통정보 사이트에서 ZONE별 요금과 구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pass card centre 사무실이 이동했다고 합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위터프론트 지역으로요. 확인하고 글 수정하시면 더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