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 여행을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 그리고 휴대폰 로밍일 것입니다.
물론 위에 열거한 것들 외에도 환전, 비자 등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나다 여행을 위해 준비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권 구입, 호텔 예약, 휴대폰 로밍(유심)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이전에 다녀온 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여행을 가기 전에 준비해본 경험도 있고, 다녀와서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어떤 것인지를 겪었기 때문이 이미 알고 있을만한 내용들일 수 있으니 참고하고 읽어주세요.
캐나다 여행과 관련된 다른 포스팅은 아래 목록에 링크해두었으니 내용을 보실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캐나다, 밴쿠버 여행 전에 준비 및 알아두어야 할 것들 #1 (항공권, 호텔, 로밍, 유심)
캐나다, 밴쿠버 여행 전에 준비 및 알아두어야 할 것들 #2 (eTA, 백신 접종증명서 및 PCR 검사, ArriveCAN)
2년 동안 각 국가별로 입국 제한, 귀국 후 격리 등으로 인하여 여행을 못 다니다가 최근에 제약 사항들이 완화가 되면서 캐나다 밴쿠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했고, 아직까지 완전하게 제약 사항이 풀린 것은 아니기에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그 아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읽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나씩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항공권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며칠동안 여행할지 결정한 다음에 여행 일정에 맞춰 호텔을 예약하고, 그 다음에 비행기 티켓을 끊는 경우도 있고, 비행기 티켓을 끊고 일정을 세우고, 호텔을 예약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보통은 며칠동안 여행가서 할 것들을 정한 다음에 비행기 티켓과 호텔을 예약하는 편이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하여 운항하는 항공기가 줄어서인지 원하는 날짜에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경유노선의 항공편을 선택하는 경우 항공편도 어느 정도 있고, 비용면에서도 나은 편이지만 직항에 비해 비행시간이 길고, 대부분이 미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제약사항이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 환승을 하는 경우 공항 터미널을 이동해야 하고, 입국 후 출국에 해당하기 때문에 비자가 있거나 ESTA 승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터미널간 이동시에 출입국 절차로 인해 시간이 꽤 소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환승하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야 하는 제약사항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제약사항으로 직항 항공편을 찾아보니 대한항공이 그나마 항공편이 많은 편이었지만 비용이 높은 편이고, 할인을 받으려면 마일리지가 필요한데 보유한 마일리지가 요구되는 "필요마일리지" 보다 적은 경우 결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직접 운항하는 캐나다 직항 노선은 없어서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에서 캐나다행 항공권을 구입할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2022.06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가 충분히 있다면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일리지가 적용된 항공권 가격을 보았을 때 굉장히 저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밴쿠버로 가는 직항노선으로 Air Canada 항공권을 138만원에 티켓을 구입했는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를 적용할 경우 1만 마일리지당 10만원 정도로 계산하면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비용 지출은 상당히 적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항공권을 구입하는데 고생을 했고, 호텔 예약이나 일정을 항공편에 맞춰서 진행했습니다. 다행히도 며칠동안 여행하겠다는 계획에서 크게 벗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원치 않는데 항공편에 일정을 맞추는 경우 비행기 티켓에서 절약한 금액보다 호텔 숙박비를 더 지불하게 되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번 여행에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에서 검색을 해서 트립닷컴(https://kr.trip.com/?locale=ko-kr) 을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위의 두 사이트 모두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으니 사용하기 편한 방식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항공권 구매를 할 때 땡처리닷컴이나 익스피디아 등에서도 시도해보았는데 최종적으로 구매했던 가격에 비용이 높았던 것으로 보아 사이트별로 수수료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 한 곳에서만 찾아보고 구매하지 말고, 동일 조건으로 여러 사이트를 검색해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 항공사의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검색 결과에서 연결되는 항공권 구매 사이트는 구매에 따른 수수료가 포함된 가격이므로 해당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호텔, 숙박
전에는 해외로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경험이 거의 없었던 시기이기도 했고,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해외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가 거의 없어서 여행할 때 숙박할 숙소를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했었습니다.
지금은 익스피디아 이외에도 여러 호텔예약 사이트도 있으므로 마일리지를 많이 쌓아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나 예약이 편한 사이트를 이용해도 되고, 괜찮은 호텔을 찾아서 해당 호텔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을 해도 됩니다.
(저 처럼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도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에서 사이트 번역 기능을 사용하면 충분히 호텔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으니까 외국어에 자신없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를 포기하지는 마세요~)
이번에 여행을 할 때 발권된 항공권의 날짜를 기준으로 호텔을 예약하다보니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서 호텔 숙박비가 상당히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여행을 계획했을 때 (약 2~3달 전)에 봤던 비용대비 40% 이상 가격이 오른 상태였고, 다운타운 안에 있는 호텔로 구하려고 하다보니 선택지가 많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호텔을 구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위생문제, 교통, 접근성, 우범지대 등의 이유로 가격대가 낮은 호텔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밴쿠버 다운타운을 설명하기 위한 지도로 이후에 호텔과 관련하여 설명하는 내용은 이 지도를 바탕으로 설명드릴 것입니다.
밴쿠버에서 구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호스텔, 에어비엔비, 호텔의 3가지 종류이고, 비용은 앞에서 열거한 순서대로 높아집니다.
호스텔은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면 되는데 한 방에 4인~8인까지 같이 숙박을 하고, 화장실과 욕실은 공용시설을 이용하는 숙박시설입니다. 다운타운 지역 내에서는 Gastown 쪽이나 Chinatown 쪽에 몇 곳이 있습니다.
물론 혼자만 사용할 수 있고, 화장실과 욕실이 포함되어있 프라이빗 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가격이 에어비앤비 가격과 비슷하게 됩니다. 다운타운 지역 안에 있는 호스텔도 있으므로 교통 편 부분에서는 편리할 수 있으나 다인실을 이용하는 경우 짐이 많은 경우 보관이 어렵고, 화장실과 욕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익히 알고 있는 그 에어비앤비입니다. 가격은 숙박시설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호텔과 호스텔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 - 물론, 어지간한 호텔보다 비싼 가격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 하면 되고, 다운타운 지역 내에서는 주로 Granville Street 남쪽에 많이 있습니다.
Granville Street 남쪽이라고 하면 감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지도에 표기된 내용으로 설명을 하면 붉은 색으로 박스 표기된 곳의 남쪽으로 절반 정도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에어비앤비의 시설은 호스텔처럼 다인실 형태에서 부터 아파트 형태, 호텔이나 콘도 형태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고 시설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납니다.
호텔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숙박시설일 것입니다. 가격은 역시나 호텔의 시설이나 수준에 따라서 차이가 나고, 위의 지도에서 붉은 색으로 박스 표기된 곳과 파란 색으로 박스 표기된 곳에 대부분의 호텔이 있습니다.
주로 Georgia Street를 기준으로 북쪽에 있는 호텔들이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붉은 색 박스와 파란 색 박스가 겹쳐지는 곳이 다운타운의 중심지라고 생각하면 되고, 이 근처에 있는 호텔들이 대부분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Georgia Street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의 거리가 약 2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여행 일정 동안 대중 교통을 계속 이용해서 다닐 생각이라면 붉은 색 박스의 아래쪽이나 파란 색 박스 왼쪽에 있는 호텔을 구하면 조금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도에서 붉은 색 타원으로 표기된 Davie Street 쪽은 치안적인 이유로 비추천 지역입니다.
Georgia Street 남쪽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저녁 늦게 골목길로 돌아다닐 생각만 아니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머물렀던 숙소가 Georgia Street 거의 남쪽 끝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호텔을 예약할 때 필수로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을 알려 드릴테니 결재하기 전에 꼭 숙지하시고 진행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번째는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컵, 트립닷컴 등의 예약 대행 사이트에서 표기하는 가격은 세금 불포함 가격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결재할 때 청구되는 금액을 보면 1박당 요금 X 숙박일 수를 계산한 것보다 더 많이 나오게 되는데 예약했던 경험으로 보면 약 20%에 가까운 금액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예약 대행 사이트가 대부분 외국계 회사이다보니 카드 결재시 일시불로만 처리가 됩니다. 단, 트립닷컴은 특이하게 네이버 페이를 지원해서 결재할 때 할부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비용이 부담되서 할부 결재가 필요하다면 트립닷컴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사이트에 예약이 가능한 호텔이 다른 예약 사이트에 비해서 적은 편이므로 그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들은 자체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들이 있고, 호텔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예약을 할 경우 저렴하게 예약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약 대행 사이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예약 대행 사이트에는 표기가 되지 않는 가격대 (좀더 낮은 가격대)의 룸이 있기 때문에 위에서 잠깐 이야기 했던 브라우저의 사이트 번역 기능을 사용해서 직접 예약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로밍, 유심
밴쿠버에서 호텔에서는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숙소 내에 있을 때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한국처럼 길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가 없어서 로밍이나 현지 유심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에 밴쿠버 여행을 위해서 준비했던 내용을 기준으로 현지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과 주의할 점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설명하는 부분이니 알고 계신 분은 다음 내용으로 건너뛰시면 됩니다)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첫번째 방법은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거나 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각 통신사별로 여러 종류의 로밍 요금제가 있으므로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확인하거나 이용하려면 아래 이미지 하단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는 신청과 고객지원 부분에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기는 하지만 데이터를 사용하는 측면에서만 보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입니다.
통화나 문자를 제외하고 데이터만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하루에 약 1만원 정도입니다.
물론 요금제에 따라서 좀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용기간과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로밍 요금제가 가장 비싼 것은 맞습니다.
참고로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통화나 문자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통화시간이나 문자 건당 비용이 청구되는데 요즘 무제한 요금제가 많아서 통화나 문자는 거의 무료로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통화시간이나 건당 요금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통화나 문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국내에서 부과되는 기본 요금으로 적용이 됩니다.
KT는 안내 페이지에 나와있는 것처럼 해외에서 이용시 통화 1분당 119원, 문자 1건당 22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SK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T전화를 사용한 통화는 무료이고, 문자는 건당 165원의 요금이 부과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두번째 방법은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하거나 국내에서 판매하는 해외 통신유심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국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도착하는 공항에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을 판매합니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ICE Currency Exchange로 가면 prepaid SIM 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국제공항에는 ICE Currency Exchange가 7개 있는데 위치는 링크 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항에서 prepaid SIM 카드는 국내에서 구입하는 해외 prepaid SIM 카드보다는 비용이 비싼편입니다. 현지에서 구입하려면 시내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내에서 구입하는 곳은 링크 를 클릭하면 다른 분이 SIM 카드 구입에 대해 올린 포스팅 내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입하는게 어렵다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prepaid SIM 카드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가장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데이터만 가능한 SIM 카드도 있기 때문에 캐나다 번호를 받아서 통화를 고려하고 있다면 구입시에 캐나다 국내 통화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듀얼 SIM 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해외 SIM 카드를 사용시 국내 전화 번호로 통화나 문자 송수신이 불가능하고, 국내에서 통신사 인증을 필요로 하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정발된 삼성 갤럭시 기종은 듀얼심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현지 prepaid SIM 카드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스마트폰을 가져가야 합니다)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세번째 방법은 국내에서 esim 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최근 몇년 전부터 esim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했는데 국내 스마트폰 모델(이제는 삼성 갤럭시만 있네요)들은 통신사와의 이해관계 등의 이유로 esim을 탑재되지 않지만 해외에서 제조되어 국내에서 자급제나 통신사 약정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에는 esim을 지원하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모델이 아이폰인데 iPhone XS, iPhone XS Max, iPhone XR 및 이후 모델들은 esim을 지원하고 있어서 듀얼심 슬롯은 없지만 듀얼심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캐나다 esim" 으로 검색하면 여러 종류의 esim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된 목록 중에서 원하는 판매처의 링크를 클릭하여 들어가서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기간에 해당하는 esim을 구입한 후에 밴쿠버 국제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제공하고 있는 와이파이에 연결한 후 esim을 다운로드 받으면 듀얼심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국내 통신사로 개통한 셀룰러는 로밍을 사용안함으로 해두어야 합니다. 국내에서 출국하기 전에 설정에서 로밍을 사용안함 상태로 설정해두고 출국하면 실수로 로밍데이터가 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꼭 국내에서 출국 전에 로밍 설정을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데이터 로밍을 끄는 방법은 아이폰의 설정 > 셀룰러 > 셀룰러 데이터 옵션 으로 들어가서 "데이터 로밍"을 끄면 됩니다.
esim을 구입하면 구입할 때 입력한 메일주소로 QR 코드가 있는 메일이 올 것입니다.
QR 코드를 출력해서 현지 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항의 와이파이에 연결한 후 아이폰의 설정 > 셀룰러 > 셀룰러 요금제 추가로 들어갑니다.
아래의 두번째 사진과 같이 QR 코드를 찍을 수 있도록 화면이 나타나면 QR 코드를 찍으면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esim을 다운로드 하게 됩니다.
다운받은 esim의 별칭을 정해주면 셀룰러 설정화면에 세번째 사진과 같이 2개의 셀룰러 요금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네번째 사진과 같이 기본 음성 회선은 국내 통신사를 선택하고, 추가된 esim은 데이터 로밍이 활성화 상태인지 확인하고, 국내 통신사 sim은 데이터 로밍이 비활성화 상태이면 설정은 완료됩니다.
이후부터는 한국에서 발송되는 전화나 문자는 국내 통신사 셀룰러 요금제로 처리가 되고, 그외의 데이터는 다운로드 받은 esim으로 처리가 됩니다.
예전에는 아이폰도 하나의 sim 카드만 사용할 수 있어서 해외 여행시 현지 sim 카드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국내 문자나 전화 수신이 불가능해졌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편해진 것 같습니다.
밴쿠버도 5g 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이어서 밴쿠버에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스마트폰은 아이폰12 미니 모델이고 아이폰 중에서는 배터리가 가장 작은 모델입니다.
5g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보니 밴쿠버에서 돌아다닐 때 5g로 연결이 되는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LTE 에 비해서 5g가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는 편이고, 가뜩이나 배터리가 작은 모델이다 보니 2~3시간만 돌아다녀도 배터리가 절반 이상 소모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용한 지 1년이 넘어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원래 배터리 용량이 큰 편이 아니다 보니 체감 효과가 컸습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아이폰이 5g를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거나 mini를 사용한다면 주의를 기울이면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돌아다닐 때 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셀룰러를 켜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방법을 썼습니다
쓰다 보니 적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인지 상당히 긴 내용의 포스팅이 되었지만 다루지 못한 내용들이 더 있습니다.
혹시, 내용을 보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메일을 보내주시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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