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보면 필요한 이미지나 사진을 저장할 때 jpg 파일인데 받고 보면 jfif라는 확장자가 된 경우들이 있습니다. 감상용이나 재사용 등의 목적으로 받았는데 확장자가 다르다보니 파일의 정렬 순서가 달라지는 경우들이 있어서 파일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주로 크롬미움 계열(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오페라 브라우저)의 브라우저에서 나타나고 파이어폭스와 같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별것아닌 것일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굉장히 짜증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는 일이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jpg와 jfif의 차이가 무엇이고, 해결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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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JPEG와 JFIF의 차이점
브라우저에서 이미지 파일을 저장할 때 JPG 이미지 파일이 JFIF 파일로 저장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JPG와 JFIF는 무엇인지 먼저 짚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미지 포맷의 한 종류로 알고 있는 JPEG ( 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 )는 정확하게는 JPEG , JPEG 2000 , JPEG XR , JPEG XT , JPEG XS , JPEG XL , 및 관련 디지털 이미지 표준의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 공동 위원회를 이야기합니다.
JPEG(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에서 사진 이미지를 위해 개발된 손실 압축 기법을 사용한 이미지에 사용된 확장자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JPG/JPEG 입니다.
텍스트 파일과 같이 정해진 포맷이 없이 내용만을 기록하는 파일을 제외한 파일은 파일의 상단에 해당 파일의 포맷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여 파일에 사용된 포맷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파일의 포맷명이 확장자와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경우도 있는데 JPG 파일이 다른 경우에 해당하는 파일 중 하나이며, JPG/JPEG 확장자를 사용하는 파일에 적용되는 포맷이 JFIF(JPEG File Interchange Format)인 것입니다.
그래서 윈도우에 있는 그림판을 실행시켜서 JPG 파일로 저장한 파일을 메모장에서 열어보면 상단에 JFIF라는 글자가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이 파일이 JFIF 포맷을 사용한 파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JPG 이미지가 jfif로 저장되는 이유
웹사이트에 첨부로 올려진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경우에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파일의 다운로드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에서 파일의 포맷을 알려주는 MIME 타입과 확장자를 지정할 수 있어서 첨부된 파일의 경우 사람들이 알고 있는 특정 확장자로 처리를 할 수 있지만 웹사이트의 HTML에 포함된 이미지 파일의 경우 웹사이트 운영에 사용되는 웹서버 환경이나 그 이미지를 처리하는 브라우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사용되는 각각의 파일 포맷에 대해서 MIME 타입과 확장자를 저장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JPG 파일에는 두 개의 MIME 타입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윈도우에서 두 개의 MIME 타입에 모두 jpg 확장자를 사용하거나 jpg 또는 jpeg로 사용을 했다면, 최근에 사용되는 윈도우 10이나 11을 기준으로 JPG 파일에 MIME 타입으로 image/pjpeg, image/jpeg가 사용되는데 이 MIME 타입 중에서 image/pjpeg는 jpg 확장자로 설정되어 있고, image/jpeg는 jfif 확장자로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JPG 파일에 사용되는 두 개의 MIME 타입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장자를 적용시킨다면 jpg 확장자로만 사용되도록 할 수 있겠지만 크로미움 계열의 브라우저들이 윈도우에 설정되어있는 MIME 타입에 지정된 확장자를 가져와서 사용하기 때문에 웹사이트에 있는 이미지 파일을 저장할 때 이미지의 MIME 타입에 따라서 jfif로 저장될 때도 있고, jpg로 저장될 때도 있는 것입니다.
해결방법
JPG 이미지에 jpg 확장자만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 jfif나 jpg 모두 같은 포맷을 사용하는 파일이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저장한 후에 그림판 등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 열어서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기"해서 사용하거나 단순히 확장자만 바꿔서 사용해도 됩니다.
근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레지스트리에 포함된 MIME 정보에 확장자를 jpg가 되도록 처리해주면 해결되지만 개인이 레지스트리에 저장된 확장자를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시작 > 실행 > "regedit"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나타나는데 이 편집기에서 좌측에 있는 트리에서 "HKEY_CLASSES_ROOT\MIME\Database\Content Type\image/jpeg"로 이동한 후에 오른쪽에 있는 내용 중에 "Extension"을 더블 클릭해서 확장자를 ".jpg"로 수정해주면 됩니다.
이후에 브라우저를 재시작해서 이미지를 다운로드해보면 JPG 파일의 확장자가 jpg로 처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윈도우가 업데이트 되거나 브라우저가 재설치 되면서 해당 정보가 다시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포스팅에서 다룬 내용을 필요로 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